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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그리스 한파에 '털썩'..20일선↓

외인 현 선물 순매도..대형주도 급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그리스 등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S&P는 지난 27일(현지시각)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로 3단계 하향조정했고, 포르투갈 자국통화 및 외화표시 장기국채 신용등급 역시 'A-'로 2단계 낮췄다.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 국면에 직면했으며 여타 국가로의 전염 가능성 역시 높음을 의미하는 부분이다.


이같은 악재로 인해 외국인 역시 장 초반부터 현ㆍ선물 시장에서 일제히 매도로 대응하고 있어 수급적으로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0일 이동평균선마저 힘없이 내주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42포인트(-1.97%) 내린 1715.1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4억원, 3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6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000계약 가량을 매수하며 차익 매수세를 유도, 비차익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약 36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증권(-2.59%)과 운수창고(-2.47%), 금융업(-2.36%), 은행(-2.3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44%) 내린 82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89%), 현대차(-1.92%), 신한지주(-2.05%), KB금융(-2.65%) 등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99포인트(-1.73%) 내린 510.2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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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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