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27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 장병 합동 분향소에 국내 대기업 총수와 최고 경영자(CEO) 등 재계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재원 SK E&S 부회장과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서울광장에 설치된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 장병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LG그룹은 남용 LG전자 사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 임원들이 조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도 사무국 임원들과 분향소를 방문, 희생 장병의 명복을 빌었다.
삼성그룹은 28일 수요 사장단 회의 후 주요 임원이 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도 조문 일정은 아직 없는 상태다. 한화그룹도 같은 날 오전 김승연 회장을 제외한 사장단 10여명이 조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날에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과 강덕수 STX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이 주요 경영진을 대동, 분향소에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서경석 GS그룹 부회장과 계열사 사장단도 빈소를 찾았다.
현대중공업에서는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30여명이 울산시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재계의 성금 기부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그룹이 30억원의 가장 많은 성금을 낸 데 이어 현대기아차와 LG, SK그룹이 각각 20억원을 KBS측에 전달했다. 포스코와 롯데그룹은 각각 10억원, GS그룹 9억원, STX그룹 5억7000만원, 두산과 한화, 한진그룹 각각 5억원, 현대중공업 4억원, 효성 3억원, LS그룹 2억원, 현대건설과 OCI 등이 각각 1억원을 성금으로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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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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