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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국고채·선물수급 양호

통안·회사채 부진..주요 지표발표 점검해봐야..불플랫 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보합)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말 미국채금리 상승과 G20의 개별 출구전략 방침,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장기간 저금리 지속에 대한 부작용 우려 언급 등으로 약세출발했지만 장중 꾸준히 약세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장중에는 8000억원어치 국고 20년물 입찰에도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시중자금들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다. 다만 통안채와 회사채가 약해 전반적인 수급여력과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익일 GDP 발표와 28일 미국 FOMC, 29일 5월 국채발행 계획물량 등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다. 다만 수급에 의한 강세 트라이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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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보다 1bp 내린 3.56%를 기록했다. 국고5년 10-1도 전장대비 1bp 내린 4.40%를 나타냈다.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도 전일대비 각각 1bp씩 내려 4.90%와 5.13%로 장을 마쳤다. 반면 국고3년 9-4는 전일비 보합인 3.75%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11.0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5틱에서 24틱 가량으로 축소됐다. 장중에는 30틱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10.96으로 개장해 110.8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꾸준히 만회했고 결국 종가가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540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과 투신도 각각 581계약과 294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4449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외국인도 1785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매수 하루만에 매도로 반전했다.


미결제량은 21만6566계약을 보여 전장 21만4090계약 대비 2500계약 가량 늘었다. 지난주말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것. 장중에는 22만계약이상 늘기도 했다. 거래량은 8만7584계약을 보여 전일 7만9706계약보다 7900계약정도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8000억원어치의 국고20년물 입찰을 실시해 8190억원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도 2조5760억원을 기록하며 응찰률 322.0%를 보였다. 응찰률은 지난 2월 364.5%를 기록한 후 2개월만에 다시 300%대로 올라섰다. 지난 3월 298.75%를 기록한 바 있다. 낙찰금리와 최저·최고낙찰금리 모두 5.17%였다. 응찰금리는 5.15%에서 5.20%를 나타냈다. 부분낙찰률은 0%다.


한국은행도 4조5000억원어치의 통안채 입찰을 실시했다. 1조원어치의 통안1년 입찰에서는 1조500억원의 응찰액을 보이며 9600억원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2.77%(시장유통수익률 기준)였고, 부분낙찰은 없었다.


1조5000억원어치 통안91일물과 2조원어치의 통안28일물은 각각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91일물의 경우 응찰액은 2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2.10%로 부분낙찰률은 0%에서 10%였다. 통안28일물 응찰액은 2조800억원을 보였다. 낙찰수익률은 2.07%로 부분낙찰은 없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조기 금리인상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장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증권사를 위주로한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시켰다. 채권현물로도 20년물 입찰에도 여전히 장기물에 비해 단기물이 약세를 보였고 오전장중 커브가 플래트닝 되기도 했다. 오후들어 2년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돼 커브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 마감됐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연일 지속되는 강세다. 투자계정에서는 꾸준히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어디선가 이를 걷어가고 있는 듯 보인다. 외국인도 지표위주로 매수했다”며 “시장 포지션이 생각보다 무겁지 않다는 생각이다. 밀린다 싶으면 5년~10년쪽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다. 선물도 110.90과 110.95 레벨에서는 받쳐주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익일 GDP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이미 어느정도 알려졌다. 이후 공급물량 부족에 따라 숏대응은 위험해 보인다”며 “국고3년물 기준 전저점이 불과 1bp 수준이라 손쉽게 뚫릴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3.60%대 레벨과 국채선물 111.20 위에서는 큰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미국장 영향과 윤장관 이야기로 매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잘 먹히지 않았다. 연금의 자금집행도 있었던 것 같다. 밀리지 않으면서 손절도 따라 들어오는 양상이었다”며 “전체 수급은 좋은상황이 아니다. 다만 통안과 회사채를 매도하고 국고채와 선물을 매수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시장이 강해지는 양상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당분간 커브 플랫으로 진행될 양상이지만 GDP발표와 FOMC, 5월 국채발행계획에 따라 장이 움직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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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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