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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커브플랫中..장기물 수요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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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20년 응찰률 2개월만 300% 넘겨..낙찰금리 5.17%, 시장 벌써 5.15% 거래중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상외로 수요가 많이 몰렸다. 채권시장이 커브플래트닝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장기물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앞서 아시아경제가 진행한 사전조사에서는 20년물 입찰이 물량소화는 무난하겠지만 보험 등 실수요쪽 부진으로 다소 저조한 결과가 나올 것을 예측했었다.


26일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8000억원어치의 국고20년물 입찰에서 819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금액도 2조5760억원을 기록하며 응찰률 322.0%를 보였다. 응찰률은 지난 2월 364.5%를 기록한 후 2개월만에 다시 300%대로 올라섰다. 지난 3월 298.75%를 기록한 바 있다.

낙찰금리는 5.17%로 최저·최고낙찰금리 또한 5.17%였다. 응찰금리는 5.15%에서 5.20%를 나타냈다. 부분낙찰률은 0%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50% 이상이면 충분한 수요로 본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낙찰금리는 예상대로 된것 같다. 최근장이 커브플래트닝으로 진행된 상황이어서 장기물로 수요가 몰린 분위기”라며 “20년물을 강하게 붙이려는 시도가 나올 가능성이 커보인다. 5.17% 낙찰인데 벌써 5.15%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적당한 레벨에서 낙찰된 것 같다. 다만 20년물 거래는 스트립채권 영향으로 좀 더 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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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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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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