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우증권은 26일 S-Oil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부터는 신규 벤젠ㆍ톨루엔ㆍ자일렌(BTX) 설비 가동으로 성장성도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이응주, 윤한나 애널리스트는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1억원으로 전분기의 적자(OP -857억원)에서는 벗어났다"면서도 "정유 부문은 여전히 1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경쟁 업체인 SK에너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단히 실망스러운 실적이지만 지난 3월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정기보수에 따른 손실이 453억원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흑자 전환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7% 증가한 1,6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정기보수가 끝난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화학 및 윤활유 부문의 실적도 전분기 대비 증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유 부문의 경우 6월말에 추가적으로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으나 전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인해 1분기와 달리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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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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