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곡·세곡2·부천옥길 등 6개지구 지구계획 승인
분양 1만4497가구.. 10년·분납 등 임대 4014가구도 포함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다음달 7일 그린벨트를 풀어 짓는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서울 내곡, 서울 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지구 등 총 6개지구에서 공급되는 5만70000가구 주택 중 총 1만8511가구가 대상이다.
공공분양물량은 1만4497가구가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특히 이번 사전예약부터는 10년·분납임대 등 임대주택 4014가구도 함께 공급된다. 이번 사전예약은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며 당첨자는 11일 발표된다.
국토해양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마련 확대를 위해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지구계획안을 확정, 27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2차지구는 서울 내곡, 서울 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지구 등 총 6개지구로 구성됐다. 이들 주택지구에서 5만7000가구가 건설되며 이중 4만1000가구(72%)가 보금자리주택으로 나온다.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공공에서 분양하는 주택 1만9857가구와 영구·국민·분납형·전세형 등 임대주택 2만1510가구로 나눠진다.
민간분양주택은 1만5956가구(28%)로 구성됐으며 이중 중·소형(85㎡ 이하)은 3548가구가 공급된다. 1~2인 가구를 위한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도 총 645가구가 계획됐으며 토지임대부 주택도 90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중 사전예약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1만8511가구며 이중 공공은 1만4497가구가 나온다. 특히 이번 사전예약부터 임대기간이 경과하면 분양 전환되는 10년·분납임대주택 4014가구도 사전예약으로 방식으로 공급된다.
녹지율은 단지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22~34%를 확보했다.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지구별 여건을 감안해 4~16%로 계획했으며 용적률은 190~219%로 맞췄다. 다만 고도제한이 있는 세곡 2지구는 132%까지 최대한 끌어올렸다.
녹지율과 별개로 녹지축 연결이 필요한 지역, 하천변 등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은 공원·녹지로 복구(해제면적의 11~16%)해 개발제한구역으로 존지하고 필요한 범위내에서 지역민의 여가활동 공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각 지구는 지역별 입지 여건 및 특색을 고려해 지구별 특성화 계획을 수립해 차별화한다. 서울 내곡지구는 청계산 등과 조화된 전원단지로 개발한다. 세곡2 지구는 남과 북을 나눠, 북측은 광평대군묘와 녹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단지로 구성되며 남측은 탄천, 대모산 등을 연계해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부천 옥길지구는 생활편의시설을 중심가로에 배치하며 시흥 은계지구는 계수저수지, 하천 등이 조화된 생태전원도시로 조성된다. 구리 갈매지구는 갈매역, 별내역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개발한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지구 중심 녹지축 주변으로 생활가로를 계획하고 남측에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계획해 기존 시가지와 연계된 자족도시를 만든다.
이들 지구에는 접속도로 개설, 가로 및 교차로 소통 등 개선대책이 마련되며 100만㎡ 이상인 옥길, 은계, 갈매, 진건지구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구계획 승인으로 사전예약을 위한 선행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오는 29일부터 사전예약 공고를 진행해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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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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