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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 3인방 "5월초 경선"...선거운동 중단 배수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은 24일 "중앙당 공심위가 경선 일정을 연기하지 않을 경우 경선일정에 불참하고, 모든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경선 연기를 재차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공심위의 행태를 보면 특정후보를 봐주기 위한 방편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중앙당 공심위는 국민선거인단에게 이미 29일 경선을 치른다고 통지해 경선연기가 불가능하다고 해놓고 어제 밤 10시께 세 후보 측에 경선일을 30일로 연기하는데 동의할 것인지 통보하는 형식으로 세 후보의 정당한 요청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0일로 변경하는 것과 5월 초로 변경하는 것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정을 변경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장례일정으로 경선운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5월 초로 경선을 연기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며 "오세훈 호보도 2006년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요구에 동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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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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