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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4대 혼수 가전, 한번에 만나보세요"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5월, 바야흐로 결혼의 시즌이다. 예비 신혼부부들은 살 집부터 각종 가전제품, 혼수 용품들 준비에 여념이 없는 시기이기도 하다. LG전자는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대형 명품 4대 가전을 내놓고 예비 신혼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예비 남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TV. LG전자는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보러디스 LED 시리즈(모델명: 47·42 SL90, 47·42 SL95)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이 제품은 두께가 29.3mm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에, 기존 50mm가 넘던 TV 테두리를 30mm로 줄여 시원한 영상을 구현하고 화면이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TV 전면은 물론 스탠드까지 다이아몬드 글래스로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에도 강하다. SL95 제품의 경우 나무 느낌의 패턴 무늬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이 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동작 인식 방식의 '매직 모션 리모컨'이 적용됐다. 자이로 센서(Gyro Sensor)를 탑재해 리모컨을 잡은 손의 떨림이나 회전을 인식해 마치 PC 마우스를 사용하듯 TV의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리모컨에 맞게 TV의 모든 메뉴를 '3차원 입체 UI(User Interface)'로 제작하는 한편, 54개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한눈에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채널 브라우저'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또 윷놀이, 퍼즐 맞추기 등 8가지 동작인식 게임을 내장해 사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4단계(최소절전·중간절전·최대절전·화면끄기) 절전모드와 주변 조명 변화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아이큐 그린(EYEQ Green)' 기술로 소비전력을 최대 70% 절감할 수 있다.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같은 저장매체를 TV에 꽂아 다양한 파일 형식의 영화, UCC 등을 간편하게 즐기는 동영상 재생 기능,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전문가급 화질 설정이 가능한 화질 마법사 기능도 지원한다.


리모컨 버튼 하나로 영화, 스포츠, 게임 모드에 가장 어울리는 화질과 음질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고, 4개의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를 갖췄다.


스탠드와 벽걸이 지지대를 제외한 출하가격은 SL90 42인치가 290만원, 47인치가 370만원이며 SL95 시리즈는 42인치가 310만원, 47인치가 390만원이다.


◆예비 아내에겐 냉장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0년 LG전자 디오스 냉장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홈바'를 신개념으로 대체한 '매직도어'다.


냉장실 도어 상단 전체를 사용하는 매직도어는 기존 홈바의 2배 이상의 용량으로 국내 최대 크기다. 보관 식품 및 용도에 따라 2, 3, 4단 등으로 구조를 바꿀 수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2단으로 사용 시에는 1.5리터 음료수를 10병 가량 보관할 수 있으며, 3단 사용 시에는 맨 윗칸에 치즈 등 유제품, 중간칸에는 우유나 캔음료, 아래칸에는 페트(PET)병 등 수시로 꺼내 먹는 음식을 나눠 보관할 수 있다.


또 기존 홈바 라인이 사라짐으로써 디자인이 끊기지 않고 매끄럽게 이어져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주방가구와 어울리도록 돌출형 외부 손잡이도 없앴다. 대신 가로 형태의 '포켓핸들'을 적용했다. 냉장고 문두께만큼 안쪽으로 홈을 파 만든 포켓 핸들은 여닫기를 편리하게 하면서 디자인의 간결함을 완성했다.


냉장고 내부의 '진공밀폐 야채실' 기능 및 용량도 업그레이드했다. 진공 밀폐 야채실은 더욱 강화된 에어 펌프 기능으로 야채의 산화와 건조를 막아 97%의 높은 습도를 유지해 야채 신선도를 지켜 준다. 또 용량도 12리터 늘어나 기존 대비 75% 넓어졌다.


신제품은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2.2킬로와트(kWh) 낮췄으며 효율적인 온/오프 기능으로 냉기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752리터(1 홈바) 기준 소비전력은 33.1킬로와트(kWh)이다. 이 밖에 탈착이 가능한 '도어 아이스 메이커', 심미성을 가미한 '매직 디스플레이' 등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탈리아 디자이너 멘디니의 두 번째 디자인을 비롯, 하상림, 함연주, 김상윤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추가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함이 가미된 디자인 컨셉을 선보였다.


◆에어컨도 필수 가전 중 하나다. 2010년 휘센 에어컨은 ▲휴먼케어 인버터 ▲휴먼케어 냉방 ▲감성 교감을 추구한 디자인이 주요 특징이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친환경 고효율 '휴먼케어 인버터' 기술을 대폭 적용, 사람과 자연에 대한 배려를 담았다.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은 지난해 플래티넘, 럭셔리급(출하가격 400만~500만원대) 모델에만 적용됐으나 올해는 디럭스아트급 (출하가격 250만~270만원대) 이상 모델로 확대 적용됐다.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자동으로 조절 하는 휴먼케어 인버터 기술 적용 제품은 기존의 일반형 에어컨 대비 냉방속도가 2배 가량 빨라 단시간 내에 쾌적함을 제공한다. 또 기존 일반형 에어컨 대비 전기료도 최대 72%까지 절감한다.


LG전자는 감성공학 냉방기술을 구현해 '휴먼케어 로봇', '스피드 쿨샤워' 기능 등도 적용했다. 업계최초로 스탠드형 에어컨에 적용된 휴먼케어 로봇 기능은 바람의 방향, 세기는 물론 냉방온도까지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기능은 ▲냉방 시 시간에 따른 인체의 평균 피부온도 변화를 예측해 '냉방온도'를 자동조절, 사용자의 피부온도를 쾌적함을 느끼는 수준 (33.5~34.5도)으로 유지하는 '인체순응알고리즘' ▲사용자의 위치, 인원수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 조절하는 '인체감지센서'로 구성됐다.


특히 휘센 감성공학의 집약체인 인체순응알고리즘은 7년간 2000여명을 대상으로 냉방 시 신체 각 부위의 피부온도 변화를 분석해 개발됐다.


국내 최초 스피드 쿨샤워 기능은 전면으로 기울여진 상단 토출구를 통해 에어컨 2m 거리 내로 바람을 집중적으로 보내, 피부온도가 '일반냉방' 시보다 약 3배 가량 신속하게 쾌적 피부온도 대역(33.5~34.5도)에 도달, 단시간 내에 시원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LG생명과학과 2년여 간의 공동 연구 끝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제균 시스템'을 적용, ▲에어컨 내로 유입되는 바이러스는 '토탈 바이러스 필터(TVF)'에서 제거하고 ▲에어컨 외부의 바이러스는 '나노 플라즈마 이오나이저(NPI)'에서 방출한 이온 분자가 멸균시킨다.


2010년 휘센 신제품은 감성 교감을 추구한 디자인 컨셉을 담았다. 최고급 모델인 '스타라이트(Starlight·2in1 기준 출하가격 400만~500만원대)' 는 오묘한 밤하늘의 별빛에서 느껴지는 낭만과 감동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반짝이는 강화유리 재질의 전면 패널과 '크리스털라이즈드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made with CRYSTALLIZED™ - Swarovski Elements)', LED조명이 조화를 이룬다.


그래픽 디자인계의 혁명가로 인정받는 영국의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는 '맨하탄(Manhattan·출하가격 340만~380만원대)', '루나(Lunar·출하가격 250만원대)', '도트 오로라(Dot Aurora·출하가격 250만원대)'등의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 제품들은 네빌 브로디가 고안한 패턴을 새기고 홀로그램 잉크를 입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색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또 세계 디자인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A. Mendini)'도 제품 개발에 참여, '아이콘(Icon·출하가격 270만~380만원대)' 제품을 디자인했다. 이 제품은 홀로그램 글리터를 입혀 반짝이는 입자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필수 가전은 세탁기다. LG전자의 2010년형 '6모션 트롬'은 세탁기의 기본 속성인 세탁, 헹굼력은 물론 에너지 절약 성능까지 대폭 강화했다.


6모션은 ▲빨래 방망이로 두드리듯 세탁해 세탁성능을 강화한 '두드리기 모션' ▲세제를 효과적으로 녹여 기존 대비 세탁시간을 단축시키는 '비비기 모션' ▲조물조물 빨아주는 듯한 동작으로 꼼꼼하게 세탁하는 '주무르기 모션' ▲살랑살랑 섬세하게 흔들어 세탁해 옷감을 보호하는 '흔들기 모션' ▲옷감 사이로 헹굼수를 통과시켜 헹굼성능을 강화한 '꼭꼭짜기 모션' ▲옷감이 엉키지 않도록 골고루 잘 풀어주는 '풀어주기 모션'의 6가지 세탁 동작으로, 각 세탁 코스별 최적의 조합으로 설정돼 최상의 세탁 효과를 낸다.


또 소비자 인사이트를 반영해 ▲와이셔츠 깃이나 소매 끝, 양말의 찌든 때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찌든때' 코스 ▲옷감의 색상을 보존하고 보풀 발생을 줄여주는 '컬러케어' 코스 등도 새로이 적용했다.


▲신발 내 발냄새 유발균, 무좀균의 살균까지 가능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슈즈케어' 기능 ▲소량 세탁 시 세탁, 헹굼, 탈수를 29분내 완료하는 '스피드 워시' 기능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표준코스' 기준으로 소비전력을 동급(세탁용량13kg기준) 최저 수준인 50.9wh/kg 로 낮춰 전기료 부담은 더욱 줄였다. 이외에도 제품 전면에 밤하늘을 따라 흐르는 은하수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미리내(은하수의 옛말)' 디자인을 입혀 은은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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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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