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에 상승..경계심리 확산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21일의 전고점(1748.19)를 소폭 웃돌며 장 초반 연고점을 새로 쓰는데 성공했다.
뉴욕증시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증시 역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다만 전일 부각된 그리스의 재정적자 부담, 오바마 미 대통령의 금융규제 강화 의지 등이 여전히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어 지수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연고점을 경신한 데 따른 경계심리가 재차 확산되고 있는 것 역시 지수 상승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0포인트(0.14%) 오른 1741.9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748.46선까지 올라서며 연고점을 새로 쓴 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모습이다.
개인이 323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억원, 73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베이시스가 재차 백워데이션으로 후퇴, 차익 매물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 매물은 21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19%)과 음식료품(-0.20%), 유통업(-0.14%)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보험(1.51%)과 운수장비(1.20%), 증권(0.49%), 금융업(0.4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6%) 내린 83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39%), LG전자(-0.41%), LG화학(-0.19%)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현대차(3.19%)와 한국전력(0.58%), LG디스플레이(3.75%) 등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름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9포인트(0.46%) 오른 518.8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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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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