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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의 삶과 예술 만나기

강서구 겸재정선기념관 23일 개관1주년 기념행사 ‘학술심포지엄’ 및 ‘겸재 화혼전’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겸재정선기념관(관장 이석우)은 23일부터 개관1주년을 맞아 ‘학술심포지엄’ 및 ‘겸재 화혼전’ 등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겸재 1인에 대한 심도있는 학술심포지엄 개최

'학술심포지엄‘은 겸재의 업적과 회화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정선의 삶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23일 오후 2시부터 오후6시 20분까지 겸재정선기념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지금까지 논의돼 온 ▲진경산수화는 자생적인가 외래적인가 ▲겸재의 신분에 대한 논의 ▲ 겸재학파에 대한 논의 ▲겸재진경산수화의 사상적 특징은 무엇인가 등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자리가 될 것이다.

홍익대 한정희 교수의 사회로 이화여대 홍선표교수의 ‘정선의 작가적 생애와 창작성, 서울대 장진성 교수의 ’정선의 그림 수요 대응 및 작화 방식',덕성여대 박은순 교수의 ’사의와 진경의 경계를 넘어서‘ 서울대박물관 진준현의 ’한양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다양한 시각‘, 국립중앙박물관 민길홍의 ’겸재정선의 인물화‘에 대한 주제 발표 후 발표에 대한 질의 및 토론으로 마무리한다.

이날 한국회화사 분야의 큰 학자이자 겸재연구의 최고 권위자 5인이 겸재정선의 회화정신과 그 시대, 사상,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겸재정선 관련 학술논문 현상 공모 시상식

또 이날 오후 2시에 겸재정선관련 주제 학술논문 현상공모 시상식도 가진다.


겸재관련 학술논문현상공모를 해 첫 번째 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원급 이상의 수준 높은 여섯 편의 논문이 응모됐다.


겸재 정선과 관련하여 다양한 주제를 다룬 응모 논문들은 대부분 역작이었지만,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세 편의 논문이 선정됐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대상을 제외하고 최우수상 한 편과 우수상 두 편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정선의 작품 가운데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의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조인희의 시화일체의 현화-정선의 시의도 연구'가 받았다.


우수상은 그동안 다루어진 적이 없었던 정선의 물 그림을 집중적으로 추출, 분석한 ’김취정의 겸재 정선의 물 그림 연구'와 다양한 당색의 문인들이 정선에 대해 남긴 평을 모아 정선의 위상을 객관적으로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오연주, 정선의 작가상에 대한 조선시대 문인들의 계파별 정리‘가 수상작으로 당선됐다.


시상금은 김병희 강서문화원장이 사재를 쾌척했다.


앞으로도 계속 될 이 현상공모는 겸재 연구심화와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겸재화혼 展은 겸재의 예술혼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전시

개관 1주년 특별전시 ‘겸재화혼전’을 오는 24일부터 6월 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겸재에 걸맞는 탁월한 작가들을 초대, 겸재의 화혼과 화풍을 되살려 우리의 미술문화 수준을 고양시키고자 개최한다.


겸재가 그림 그리며 산책한 궁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겸재정선기념관에서, 겸재에 걸 맞는 53인의 작가들을 초대, 겸재를 현대의 의미로 재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감상기회의 장을 마련, 겸재의 예술혼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겸재정선기념관(☎2659-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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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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