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6일부터 전국 최초로 엄마를 위한 인문학 강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임광)는 오는 5월 6일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엄마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해 22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 전력이 있는 서대문구는 올 상반기에는 다른 자치구에서 운영되는 인문학 강좌와 차별된 인문학 강좌를 7월 9일까지 운영한다.
서대문구는 지난 해 서울시 최초로 상반기 10개 강좌, 하반기 12개 강좌를 동 자치회관에서 열어 서울시 자치회관 평가에서 우수구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영등포구와 종로구 등 서울시 여러 자치구에서 벤치마킹해 자치회관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 ㆍ운영하고 있다.
‘자치회관 동네 인문학 강좌’는 동네라는 장소 안에서 동네 주민을 대상으로 개인의 성찰과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를 목표로 한 명의 담당교수가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pos="C";$title="";$txt="서대문구 홍은2동 인문학강의 수료 기념";$size="550,241,0";$no="201004221507092449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울러 구청 내 대규모 강의실에서 200여명 이상 수강생으로 진행되는 여러 자치구의 시민강좌와 차별화되는 점이기도 하다.
서대문구는 ‘엄마를 위한 인문학’을 통해 남편과 자녀, 부모와 이웃 모두에게 영향력이 가장 큰 존재인 엄마가 인문학적 소양을 키움으로써 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엄마를 위한 인문학’은 '엄마를 위한 인문학 A' '엄마를 위한 인문학 B' '세계 위인들로부터 배우는 독서' 등 3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한면희(전 녹색대 총장)교수는 천연동 자치회관에서 '엄마를 위한 인문학 A'를 강의한다.
주요 내용은 ▲엄마가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여성으로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엄마 세우기 ▲창의성과 감성을 높이는 자녀교육, 그리고 ▲생태철학을 통한 건강밥상 ▲가정내 환경보호 실천 ▲자연의학과 민간요법 그리고 ▲이상적인 가정생활과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로 구성돼 있다.
홍은1동 자치회관에서 최수빈 서강대 교수는 생각하기, 공부하기, 함께하기, 느끼기란 4개 주제를 가지고『엄마를 위한 인문학 B』강좌를 운영한다.
‘생각하기’는 철학을 통한 엄마 세우기, ‘공부하기’는 동아시아의 선비교육법, 유태인의 창의성 교육, ‘함께하기’는 교육사회학적 관점에서 자녀교육과 제3의 인생을 위한 평생교육, 그리고 ‘느끼기’에서는 음악을 통한 시대별 음악사 및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내용으로 강좌가 진행된다.
또 2008년 도남국문학상을 수상한 김문태 가톨릭대 교수는 북가좌2동 자치회관에서 '세계 위인들로부터 배우는 독서법'을 강의한다.
본 강의는 지난 2007년 CBS 뉴스레이더 스페셜에서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 강좌이며 책을 통해 고난을 극복했던 위인들의 삶과 진정한 독서의 의미와 좋은 책 고르는 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김문태 교수는 강좌에 대한 소개 글을 통해 “공부하는 자녀를 지도하는 어머니에게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한다.
이 외도 2009년 상·하반기 연속으로 좋은 호응을 얻은 '일상의 여성학'(홍제1동), '함께 길(道) 가는 이야기'(홍제3동), '행복한 동양고전 읽기'(홍은2동), '인간 그리고 살아간다는 의미 찾기'(남가좌2동), '죽음으로 살아가기'(홍제2동) 강좌도 함께 운영돼 진정한 삶의 의미를 성찰케 한다.
최임광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지난해가 주민에게 인문학을 소개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엄마를 위한 인문학을 통해 엄마 자신과 자녀, 그리고 가정과 이웃 모두에게 인문학의 향기를 확산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네 인문학 강좌를 듣기 원하는 서대문구 거주 20세 이상 주민은 이달 말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