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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최화영 대표, "합리적 경영으로 명품 드라마 제작사로 거듭나겠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후너스 엔터테인먼트의 최화영 대표는 8년 동안 엔터테인먼트에 발을 담궜지만, 그리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화영 대표는 이수만 박진영 양현석 등의 제작자들처럼 신인 발굴에 직접적으로 나선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로지트, 후너스 인베스트먼트 등을 운영하면서 엔터테인먼트의 투명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최화영 대표는 후너스 엔터테인먼트의 재무를 책임지고 있으며 드라마 투자 제작 및 회사 운영 등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능력을 인정 받아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모기업인 후너스에서도 CFO(최고재무관리자)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최화영 대표처럼 엔터테인먼트 경영에 참여해서 회사를 투명하고 건전성이 확보된 회사로 만들려는 CFO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 대표는 연예인을 발굴하고, 드라마를 기획 제작하는 과정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번 회사와 계약된 연예인, 회사에서 제작중인 드라마 등의 작품에는 관여한다. 그는 연예인들이 걱정없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회사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도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 대표는 시스템을 만들어 연예인 뿐만 아니라 조직 내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고 있다.


"사람들의 성향이나 행동이 다르듯이 엔터테인먼트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해요. 연예인을 직접 발굴하는 제작자도 있는 반면에 저처럼 제작을 잘 할 수 있도록 재무를 담당하는 사람도 필요하죠. 연예인들의 개런티를 관리해주고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제가 하는 역할이죠. 또한,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는 역할을 저는 하고 있어요"

최 대표의 활약으로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불과 4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드라마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 운영,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영역까지 성과를 내고 있다.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탐나는 도다''솔약국 집 아들들'을 제작해 드라마에 관한 노하우를 익혔다. 또한, 상반기에는 그룹 에이트와 함께 '버디 버디'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최 대표는 '탐나는 도다''솔약국 집 아들들'을 통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버디 버디'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드라마 제작은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섣불리 뛰어들기 어렵지만 최 대표는 드라마 두 편을 제작하고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재무전문가가 보는 매니지먼트 운영은 어떨까. 그가 예측하는 후너스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는 아주 밝다.


최 대표는 톱스타의 영입을 지양하고, 끼와 재능을 갖춘 신인들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 매니지먼트사들은 톱스타와의 계약에서 다소 불합리한 계약을 맺고 있다. 톱스타와 회사와의 계약만 봤을 때 이미 적자를 안고 시작한다는 것. 최근에는 연예인과 회사가 10대1, 11대1 계약으로 톱스타는 일정 수익은 보장받고 있다. 이런 무리한 계약을 진행하는 이유는 회사는 톱스타를 이용해서 투자를 받고, 신인들을 톱스타와 같은 작품에 끼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톱스타 영입은 답이 안 나와요. 신인들을 통해서 회사를 탄탄하게 운영할 생각입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파라다이스 목장''솔약국의 아들들'에 출연했던 유하나, 송지나 작가의 '왓츠업'에 출연 예정인 곽병진, 서울예전 연극과 출신인데 개그맨도 했던 황은정, CF에서 활동했던 김영무 등 신인들이 저희 회사에 있고, 하반기 이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또한 회사와 연예인이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재무전문가다보니까 최 대표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회사와 연예인이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 동안 아무렇지 않게 지출했던 비용은 규모에 맞게 사용하도록 했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평소 지출의 20%는 절약할 수 있게 됐고, 조직내 사람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회사라서 든든하다는 반응이다. 당연히 회사에 대한 사랑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최 대표는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직원을 대상으로 보험을 들어놨다.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후너스 직원이라면 대부분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회사는 연예인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활동할 수가 없게 되면,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회사 비용으로 보험을 들어놓은 것이다. 이는 복지 측면이 강한 것으로 회사의 책임 경영과도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다.


후너스 크리에이티브는 가수 김현철이 맡고 있다. 최 대표는 김현철의 든든한 후원자다. '가수보다는 음악을 하는 사람을 만들자'는 철학으로 운영되고 있는 후너스 크리에이티브에서는 그 동안 암 환우들을 위한 위문 공연도 개최했고, 성남아트센터와 함께 '수아레 콘서트'도 해왔다. 이 외에도 자체적인 공연 기획을 통해서 균형 발전을 이루고 있다.


투자의 귀재 최 대표는 욕심이 많다. 엔터테인먼트에서 하고 싶은 일이 너무도 많다는 것. 드라마 제작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면 최대표는 영화 제작 뿐만 아니라 뮤지컬 분야에도 뛰어들 생각을 갖고 있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이미 '클레오파트라'를 주관 대행했기 때문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단계다.


"물론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될 것 같아요. 저도 많이 배워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서는 제가 경험이 일천하잖아요. 오히려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어떻게 운영 발전시키느냐가 저한테는 포인트죠. 요즘에는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면서 기획 제작 측면도 염두하고 있어요.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기대 만큼 탄탄한 회사로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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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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