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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직장인밴드대회 성황리 개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지난 20일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제1회 아시아경제 직장인밴드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음악이라는 공통된 코드를 통해 조직간 건전한 경쟁을 도모하고 선진적인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예선을 거쳐 총 12개 밴드팀이 참여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참가자 모두 웬만한 직업 밴드를 뛰어넘는 가창력, 연주력을 보여줘 객석을 찾은 300여명의 관객들은 3시간여에 걸친 공연시간 내내 눈을 떼지 못했다. 개그맨 김태환의 감칠맛 나는 사회도 무대의 흥을 돋궜다.

또 KBS의 인기 연예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팀이 참여해 공연을 촬영했다. 남자의 자격 멤버인 김태원씨는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그룹 부활은 축하공연도 했다.


대상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록 버전으로 재해석한 현대모비스의 '모비션'이 차지해 300만원의 상금을 품에 안았다. 김태원씨는 "대상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모비션팀이 곡을 팀의 스타일에 맞게 잘 소화해냈다"고 평했다.


모비션에서 기타를 맡은 이세호 대리는 "참가에 의의를 둔다는 생각으로 나온 것인데 대상까지 타게 돼 영광"이라며 "회사측의 관심과 지원에 힘을 얻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모비션 서포터를 자임하며 이날 공연장을 끝까지 지킨 장윤경 현대모비스 상무는 "모비션 팀이 연습을 하는 날이면 종종 연습실을 찾아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같이 식사도 했는데 오늘은 한턱 단단히 내야겠다"며 대상 수상을 크게 기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직원과 초등학교 교사 29살 동갑 6명으로 구성된 '워킹노츠'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FYB밴드'(현대엠코 외)와 '다크서클'(삼성전자)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9명의 팀원이 출전해 하모니를 보였던 서울특별시의 '특밴'팀이 화합상을, 즐거운 무대매너를 보여준 삼천리자전거의 '락쿤'(ROCKOON)팀이 인기상을 받았다.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전남 광양에서 올라온 '바플밴드'(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이경수씨(51)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음악을 하면서 즐기는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었다"면서 "새벽밥을 먹고 올라와 관중들의 호응 속에 무대에 오르고 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보는 내내 놀라웠고 아름다운 공연이었다"면서 "남자의 자격팀도 밴드대회를 준비 중인데 공연 소감을 이야기 해주고 반성하라고 전할 것"이라며 직장인 밴드 실력을 인정했다.


한편 제 1회 아시아경제 직장인밴드 대회는 삼성물산(상사부문), 삼성생명, 삼익악기, 한국타이어, KT&G, 아시아나항공, LG이노텍 등의 기업들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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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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