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두뇌 게임, IQ·기억력 향상과 무관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두뇌 트레이닝 게임이 기억력 향상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 뉴스는 20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차라리 운동하며 샐러드나 먹는 게 낫다고 소개했다.

두뇌 트레이닝 게임기 광고에 따르면 산술·기억력·논리 게임이 뇌를 젊게 유지하고 심지어 치매를 예방하는 데 한몫하는 듯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


BBC 방송은 18~60세 남녀 1만1000명 이상에게 고차원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실험군 가운데 일부에게는 일련의 두뇌 게임을 건네고 하루에 적어도 10분, 1주 3번 하도록 주문했다. 대조군에게는 일반 상식 퀴즈를 내 인터넷에서 답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그로부터 6주 뒤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기억력 테스트를 다시 실시했다.


그 결과 인터넷에서 퀴즈 답을 찾은 실험군이나 두뇌 게임을 한 집단이나 기억력 수준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알츠하이머협회의 클라이브 밸러드 회장은 “두뇌 게임보다 걷기 같은 운동이 기억력 향상에 더 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잡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진수 기자 comm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