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2분기도 영업환경이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이 적용된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4231억원, 6524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석유화학이 크게 개선됐는데 총 영업이익 증가분(3652억원)의 72%(2642억원)가 석유화학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수공장(NCC 90만톤) 정기보수(3월)에도 불구 화학부문 실적개선이 컸던 이유는 우선 지난 1~2월 중 석유화학 제품시황이 강세를 유지했던 점과 지난해말 원재료가격 상승분이 제품가격으로 충분히 전가되면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1분기 국제 PVC 및 ABS 제조마진은 각각 톤당 620달러, 622달러로 전분기 대비 평균 30%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도 전분기 수준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환경을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최근 4월 PVC 및 ABS 제조마진이 각각 평균 톤당 633달러로 지난 1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수공장 정기보수(3월) 이후 생산능력을 약 10만톤 증설한 효과가 2분기 이후에 반영될 것"이라며 "또한 정보전자소재부문(2차전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기여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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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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