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우원명 차장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도 모처럼 당일 수익률 플러스를 기록하며 0.3~2.6% 누적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1.68%나 급락한 이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1718선에 안착했다.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나 2400억원이 넘는 개인 매수세가 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55%오른 510.50에 마감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60일째인 20일 전날 2%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내줬던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다시 1위에 올라섰다. 전날 쉬어가는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며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던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강 부부장의 보유종목은 보합 또는 상승마감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그는 이날 코오롱 500주을 신규매수한데 이어 동부제철 500주을 추가 매수했다. 특히 추가 매수에 들어간 동부제철은 전 거래일 대비 4.39%나 급등하며 주당 1만2000원을 눈앞에 뒀다. 동부제철은 최근 원화강세 수혜에다 가격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까지 작용하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효자종목 금호석유도 전 거래일 급락을 딛고 재상승에 성공했다.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3만5500원에 장을 마감해 평가 수익을 516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종목별 수익률도 크게 상승해 41.02%를 기록했다.
강 부부장은 "전일 골드만 삭스 쇼크에 보유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 대부분 추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금호석유의 경우 주당 5만원 선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일 '쉬어가는 것도 전략'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유감없이 투자에 적용했던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당일 손실률 0.06%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그는 전일 장 마감 직전 사들인 제일기획을 추가 매수해 100주까지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강보합권에 머물며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35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수익 개선세가 연평균 12%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전일 대외 악재에 이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어 3위에 올라있는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도 두산인프라코어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해 다시 누적 수익률 10%대를 넘어섰다. 임 차장의 보유종목 중 SK브로드밴드 라이브플렉스 코오롱인더 등 3종목이 3%이상 큰 폭으로 올랐던 영향이 컸다.
한편 최근 하위권 참가자들의 손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의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1.59%,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 차장 -3.82%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만 여전히 15%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임철영 기자 cyl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