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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위안화 절상 않으면 대응"

[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한 미국의 강경 입장이 재확인됐다. 미 하원 세입위원장이자 통상 전문가인 샌더 레빈 의원은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세입위원장 샌더 레빈 위원은 미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G20 정상회의가 종료될 때(6월말)까지 중국 정부가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절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는다면 미 정부와 의회는 이에 대한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강경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을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위안화가 최대 40% 평가 절하돼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무역에서 불공정한 이득을 취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이 조속히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에 나서는 것이 중국에 이익이라고 주장한 것. ADB의 이종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연설에서 "중국은 보다 유연한 환율제를 조만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위안화 절상을 통해 과도한 자본유입과 인플레를 억제하고 내수 위주의 생산 경제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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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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