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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넷솔라, 日과 태양광사업 제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달새 스페인에서 2000억원 규모의 태양광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던 미리넷솔라가 전세계 태양광 시장 3위 국가인 일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현지 기업과 제휴를 맺고 태양광 전지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14일 미리넷솔라(회장 이상철)는 일본 CBC그룹과 태양광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3억엔(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리넷솔라와 제휴를 맺은 업체 가운데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특히 폴리실리콘, 모듈 등 태양광 전문 기업과 의욕적으로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CBC그룹과 손을 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CBC그룹은 단순한 제품공급 보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업. 업체 관계자는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많은 업체 가운데 미리넷솔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태양광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CBC그룹과 함께 일본 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리넷솔라는 유럽시장에 이어 아시아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2012년까지 누적된 수주 규모만 1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지난달에만 솔라리아, 실리켄 등 스페인 태양광 업체들과 잇달아 1925억원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리넷솔라는 다음달 17%대 고효율 전지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신규 수익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에는 2기 라인에 이어 생산 설비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90메가와트의 생산 규모도 올해 안으로 2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효율이 더 높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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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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