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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이니치, 北 후계자 김정은 최근 사진 공개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북한 김정일(68)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3남 김정은(26)의 사진을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등 관영 보도 기관이 지난달 초순 처음으로 일제히 공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사진과 함께 20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북한 지도부와 가까운 관계자 및 한국 정보 기관 관계자로부터 이를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지난달 5일 국내 언론에도 보도됐지만 당시 김 위원장 옆에 서 있던 젊은이가 김정은이라는 사실이 마이니치에 의해 처음 확인된 것이다.


마이니치는 북한 당 기관지들이 김정은의 모습을 전하는 것은 그에 대한 권력 이동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마이니치는 지난달 5일 평양의 각 기관과 기업 등에 5일자 로동신문을 보라는 지시가 하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대장’(김정은의 애칭)의 사진이 많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동신문에는 김 위원장이 함경북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현지 지도했다는 기사가 많은 사진과 함께 실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이 게재한 사진에는 펜을 들고 메모장을 펼친 김정은의 모습이 찍혀 있다. 김정은은 감색 양복에 빨간 넥타이, 검은 코트 차림으로 김 위원장 옆에서 현지 안내인의 설명을 함께 듣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사진 속의 김정은은 김 위원장보다 키가 훨씬 크고 건장한 체구다.


북한 언론들은 구체적인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사진이 게재된 일자는 현지 지도 후 며칠 안 됐을 가능성이 높다.


마이니치는 스위스 유학 시절 10대 김정은의 사진을 게재한 바 있지만 그의 최근 모습이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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