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현대미포조선이 수주 모멘텀 부각에 나흘째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15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매수상위창구에는 CLSA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이 오르며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현대미포조선은 장 중 15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상승세는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 더욱 돋보였다. 당초 각종 악재가 불거질 때마다 조선주가 민감하게 반응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라 관심이 주목된 것. 이날 코스피지수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의 기소 영향으로 1.68% 하락하며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미포조선이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이유로 수주모멘텀과 자산가치부각을 꼽았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1분기 현재 올해 수주목표의 33%를 달성해 수주 모멘텀이 돋보인다"며 "그 결과 수주잔고 역시 2.5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주잔고가 안정되면 '저가 수주전'에 휘말릴 필요가 없어 이익 가시성도 높아진다는 것.
또한 "현대중공업, KCC, POSCO 등에 대한 보유 지분만 2조7000억원에 달하며 현금성 자산들 더하면 3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조선업황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조선주에 대한 투자는 수주실적이 보이고 자산가치가 있는 현대미포조선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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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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