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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웰크론, 신종플루-황사 넘어 '화산재 효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아이슬란드 화산재가 내일 한반도 상공을 통과한다는 소식에 웰크론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9일 웰크론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4205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236만여주를 기록했으며, 키움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국내증시는 골드만삭스 악재로 일제히 조정을 받은 터라 웰크론의 상승은 더욱 돋보였다.

웰크론의 이같은 급등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웰크론은 의류에 사용되는 섬유을 제외한 산업용 가정용 의료용 스포츠용 섬유를 다루는 기업으로, 극세사를 이용한 청소용품 및 마스크 등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웰크론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신종플루가 급격히 번지기 시작한 때부터다. 웰크론은 지난해 신종플루 방역용 마스크를 출시했으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할 때마다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에 힘입어 웰크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8.6% 증가한 112억47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52.9% 늘어난 805억2100만원, 당기순익은 68억14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출이 크게 확대됐고, 고효율 필터소재와 신종플루 마스크 등 신규사업 부문의 호조로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또 생산원가 감소, 고부가가치 산업용 소재의 매출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종플루가 잠잠해지자 주가도 잠잠해진 것도 잠시, 올 봄 들어 황사가 기승을 부리자 웰크론은 또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2005년 기상청 계기 관측 이래 가장 짙은 황사가 지나가자 웰크론의 주가는 9%이상 급등했다. 이같은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웰크론이 '화산재 수혜주'로 부각된 것.


한편 기상청은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프얄라요쿨 지역에서 지난 14일 화산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화산재가 오는 20일을 전후해 중국과 북한 등 동아시아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폭발 지점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6km 이상의 상공에 부는 제트기류를 타고 북반구 전 지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거운 화산재가 유럽 등지에 이미 떨어졌기 때문에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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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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