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막 앞두고 준공..20일부터 시험가동 돌입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기업연합관은 상하이 황푸강변에 위치한데다, 외관부터 차별화를 꾀하는 등 이번 상하이엑스포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완공된 한국기업연합관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무역협회는 기업연합관의 구성과 운영을 맡고 있다.
황푸강 선착장변에 위치한 기업연합관은 부지면적 3000㎡, 3층 높이(19.8m)의 건물로, 총 299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친환경 엑스포에 부합하기 위해 '그린시티, 그린라이프'라는 주제가 적용됐다. 조명을 통해 시간대별로 다양한 빛을 연출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업연합관 참가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신세계이마트, 포스코, 롯데, 두산, 한국전력, STX, 효성 등 우리나라 12개 그룹이다.
오 부회장은 "엑스포 참가 사상 연합관 참가는 최초며, 이번 엑스포에서 외국기업 연합관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 두 나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 가운데 선정됐다.
신축된 기업연합관은 3층 높이에 외관은 합성수지로 만든 막으로 휘감겨졌다. 이 소재는 엑스포가 끝난 후 쇼핑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연합관은 오는 20일부터 시험가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상하이엑스포 조직위원회에서 20일부터 25일까지 일반인 100만명을 엑스포장에 투입하는 등 시운영 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연합관은 12개 참가기업 현지법인장과 본사 실무자를 초청해 주제영상관을 포함한 전시컨텐츠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 부회장은 "이번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참가 기업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고 한중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개막 이후 약 430만명의 관람객이 기업연합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내달 1일 개막되는 엑스포에서 기업연합관에 참가하는 12개 기업의 경우 각 기업별로 1~2주간 '기업주간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엑스포장 내 국내 기업 간 마케팅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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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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