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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등 아파트 커뮤니티 교육시설 '인기만점'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의 진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택관련 법규보다 적극적으로 독서실을 만든 '반포자이'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의 입주민 전용 독서실은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못지않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총 127석 규모로 남녀 학습공간이 따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다.

월 5만원의 별도 이용료를 내야하지만 시험기간 내에는 예약시스템 오픈 5분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호응이 높다.


'반포자이' 커뮤니티시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빌 현창학 팀장은 "늦은 밤에 외부 독서실을 이용하는 자녀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지만 단지내 독서실은 안심하고 자녀들을 보낼 수 있어 학부모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학기간엔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반포자이'에는 독서실 외에도 언제라도 손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다양한 도서가 구비된 어린이도서관도 꼬마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런 사례는 주택관련 법규의 아파트 단지내 문고 설치 기준보다 훨씬 풍부한 시설을 갖춘 것으로, 법규정만큼만 확보해 실제 활용되지 않고 사장되는 단지와 구분된다. 법규에서는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의 경우 문고를 33㎡ 이상의 면적에 6석이상의 좌석과 1000권 이상의 서적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처럼 세부 커뮤니티시설을 문고나 경로당, 보육시설 등으로 세부 면적기준을 정할 경우 입주민들이 선호하지 않는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한 후 사장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중이다. 통합면적만 제시하고 입주 후 상황에 맞게 분할, 활용할 수 있도록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아파트 단지내 주민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커뮤니티시설 확보가 가능해지고 이용이 보다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임충희 주택사업본부장은 "아파트 분양시장이 수요자 위주로 돌아서면서 업체들의 상품차별화 노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며 "자이(Xi)에 사는 입주민들이 최고의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 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 방면에서도 최고의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녀교육과 관련한 시설 및 문화강좌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GS건설 주택문화관 '자이갤러리'에는 전교 330등에서 전국 0.01%가 된 원조 '공신(공부의 신)' 강성태씨가 나선 학습법 강좌가 열려 200여명이 넘는 자이 입주민과 일반 고객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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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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