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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함수 인양 위한 세번째 체인 연결 완료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천안함 침몰사고 24일째인 18일, 함수 인양 작업을 맡은 민간업체가 인양을 위한 체인 4개 중 세 개째 체인 연결을 오후 1시30분께 완료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인양팀은 네 번째 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유도용 로프 설치 작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져 작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인양팀은 네 번째 체인 연결이 완료되는대로 본격 인양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함체는 오른쪽으로 90도 가량 누워있는 상태이며 함체를 바로세우는 과정에서 함교 꼭대기 레이더 등이 수면 위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날 천안함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민·군 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 참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정국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협의회가 그동안 군에 요청한 합조단 일정 및 조직구성 등에 관한 자료를 못받았다"면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합조단 참가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참가 거부가)무조건 '승복'이나 '불신'은 아니다"라면서 "합조단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합조단은 지난 17일 평택2함대사령부로 귀항한 함미 부분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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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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