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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골목길 밝아진다

중구, 보안등 1270개 세라믹 메탈램프로 신규 설치, 교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주택가 골목길의 노후된 보안등을 교체하고 야간 취약지역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절전형 보안등을 새로 설치한다.


중구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구비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내에 설치된 6000여개의 보안등 가운데 900개의 오래된 보안등을 교체하고 370개 보안등을 새로 설치하는 등 총 1270개의 보안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기존에 설치된 나트륨램프를 에너지 효율이 높고 보안등 조도기준에 적합한 세라믹 메탈램프로 교체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연색성(演色性)을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라믹 메탈램프는 자연광에 가까운 흰색불빛을 발산, 사물의 식별이 용이해 방범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소비전력도 70W로 기존에 설치된 나트륨램프(소비전력 150W)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나트륨램프는 다른 광원에 비해 수명이 길고 효율이 높아 1970년대 후반부터 보안등에 사용해 왔으나 빛의 투과성은 다소 높지만 사물 본래의 색을 변형시켜 보이는 단점이 있어 현재는 안개의 영향을 받는 항만이나 교량 조명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중구는 이번 사업으로 주택가 골목길이 더 밝아져 아름다운 도시 경관 조성은 물론 성폭력 등 강력 범죄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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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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