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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업은행 IPO 주간사 도이체-맥쿼리

[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 월가 투자은행이 아닌 맥쿼리와 도이체방크가 예상을 뒤엎고 중국 농업은행의 공동 상장주간사로 선정돼 화제다. 미국과 스위스 계열이 아닌 투자은행의 중국내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농업은행의 홍콩 증시 상장 주간사 명단에 맥쿼리와 도이체방크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JP모간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려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초 맥쿼리와 도이체방크의 주간사 선정 가능성은 낮아 보였기 때문.

도이체방크는 아시아지역 IPO부문에서 10대 투자은행에 속하지만 지난 3월 AIG의 아시아지역 자회사인 AIA의 홍콩 증시 상장이 불발되는 비운을 겪는 등 올 1분기 IPO 실적은 뱅크 어브 아메리카 메릴린치나 노무라 등에 비해 뒤쳐진 상태였다.


투자은행 KBW(Keefe, Bruyette & Woods)의 매튜 클락 애널리스트는 "한 건의 거래에 불과하지만 주간사로 선정돼 이름을 올린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평했다.

중국 농업은행은 중국 본토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을 준비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총 상장규모가 2000억위안(290억달러)에 달하고 상장 수수료는 4억~5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크레디트 스위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중국은행의 상장 주간사로 선정됐다. 중국은행은 70억달러 규모 상장을 홍콩 증시에서 준비중이다. 또한 골드만삭스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차이나 그랜드 오토모티브 그룹(China Grand Automotive Group)의 10억달러 규모의 상장 주간사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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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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