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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보트타고 ‘4대강 중단’ 촉구

진보신당 대전·충청권 후보들, 기자회견 갖고 “국토 파괴되고 있다, 사업 멈춰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진보신당 소속의 대전?충청권 광역단체장선거 후보들이 4대강 사업을 멈춰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진보신당의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 이용길 충남도지사 후보, 김백규 충북도지사 후보와 조승수 국회의원은 15일 신탄진 현도교 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김윤기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국토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4대강 사업의 예산을 지방민생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에 이어 다른 충청권 후보자들, 조 의원과 보트를 타고 금남보까지 가기로 했다.

그러나 부강을 지나 금강사업구간에 들어서자 보트는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다. 포크레인과 흙더미들이 물길을 막은 까닭이다. 보트탑승자들은 할 수 없이 기슭으로 올라와 도로로 금남보 현장까지 갈 수밖에 없었다.


금남교에 거의 다 와서 다시 물길을 타기로 했다. 준설작업을 위해 포크레인이 다니기 위해 강기슭까지 만들어놓은 흙길로 보트를 들고 내려온 김 후보 등은 다시 물길로 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금남보에 도착했다.


김 후보는 “강을 뚝 잘라놓은 금남보 모습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여기 와 보니 이 사업만큼은 꼭 막아내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이용길 부대표도 “선거기간 중 도민들에게 금남보 참상을 알려 도민의 힘으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말도 안 되는 금강 사업을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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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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