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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임성민이 MBC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에 감찰부 유상궁으로 투입됐다.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연기 경력 9년차가 된 임성민은 '동이'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했다. 임성민은 감찰부의 ‘냉정한 원칙주의자인 감찰부의 2인자, 유상궁’으로 출연한다.
지난 14일, 용인 드라미아의 ‘동이 오픈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임성민은 유상궁으로 완벽 변신, 감찰부 나인들에게 추상같은 명령을 하며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이 촬영은 극중 유상궁이 한약재를 궁에 밀반입한 동이(한효주 분)를 심문하는 신으로 유상궁은 서슬 퍼런 목소리로 날을 세우며, 나인들에게 호령하고 동이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촬영이 끝나자 이병훈 감독은 “감찰 냄새가 난다”며 임성민을 격려했다.
임성민은 “사극이 처음인 데다 다른 연기자들은 이미 익숙해졌겠지만 감찰부 상궁과 나인들은 중간에 투입되는 상황이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이렇게 NG를 많이 내기는 처음인 것 같다. 몸 따로 마음 따로다. 그러나 새로 배우고 새로운 걸 한다는 게 기쁘고 즐겁다”고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유상궁 캐릭터에 대해 임성민은 “사전에 캐릭터를 완전히 잡고 들어가기가 힘든 무척이나 복잡한 캐릭터다. 현장에서 맨 처음 연기 배우는 사람처럼 새롭게 배워나가고 있다. 이병훈 감독께서 내가 무섭거나 냉정하게 하면 다름 사람보다 몇 배 강하게 느껴진다고 말씀하셨다. 유상궁은 일적인 면에서 냉정하고 차가운 캐릭터다. 기존에 내가 맡았던 역할들은 인간관계와 심리적인 갈등이 주가 되는 캐릭터였지만 직업, 직분으로만 캐릭터를 드러내야 한다. 연기를 하다 보니 유상궁이 아나운서라는 직업과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 임성민은 “2003년 '대장금' 면접에서 이병훈 감독님을 뵜다.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환하는 시점, 연기에 대한 욕구로 가득 차 인사를 드리러 갔었다. 이 감독께서 잊어버리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계시더라. 그 때는 아마 ‘저 친구가 연기를 계속 하겠나?’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7년이 지나 다시 출연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 때 말한 게 진심이었구나.’하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7년 전 이병훈 감독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어 임성민은 “난 감독 복이 많다. '내 사랑 내 곁에'나 '공부의 신' 등 많은 작품에서 성품 좋고 연출력 좋은 분들 만났다. 특히 이병훈 감독님은 인생, 연기 등 모든 면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은 분이시다. 연기 부담을 갖게 하기보다 촬영장은 즐거운 일터라는 걸 강조하신다. 배우들이 추위에 떨면 휴대용 난로를 갖다 주시며 추위를 잊게 하시더라. 내 생애에 그렇게 하는 감독님은 처음 뵜다”며 촬영 현장에서 본 이병훈 감독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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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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