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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상향] 수출 기업들 "해외 자금 조달시 유리"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수출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한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국제적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신용 등급 상승이 중장기적으로 개별 기업들의 신용 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수출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가 신용 등급 상향으로 회사채 발행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주식 매입 등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활동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이닉스 관계자도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면서 외국인 지분율 상승 등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 등급 상향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너무 들뜰 필요는 없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가신용 등급이 금융시장의 신용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적을 것"이라면서 "해외서 자금 조달시 지금보다 금리가 낮아지는 등의 효과는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효성 관계자도 "국가 등급 상향 조정이 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해외 투자 유치에서도 어느 정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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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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