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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소설가 출신 영화감독 이창동이 소설과 영화, 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창동 감독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나 시, 소설은 본질적으로 똑같다"며 "소설을 쓰다 영화를 하고 있지만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안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 시, 소설 모두 세상을 바라보고 고민하며 느끼다 내 속에 있는 뭔가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며 "감독이 된 이후로 생활방식도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또 "제목을 하필 '시'라고 했던 건 사람들에게 가장 질문하기 좋은 화두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시는 없어도 살 수 있는 것 아닌가. 잊어버리기 쉬운 것, 사는 데 돈이 되는 건 아니지만 꼭 필요한 어떤 것. 보이지는 않지만 삶의 의미나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시'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등에 이어 이창동 감독이 다섯 번째로 연출한 작품이며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윤정희 분)가 시 쓰기에 도전하면서 경험하는 일상의 변화와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뤘다.
특히 이 작품은 15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배우 윤정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63회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이 유력시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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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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