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올바이오파마(구 한올제약)이 자체 개발 신약의 해외 판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4일 한올바이오파마는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C형간염 치료제 한페론과 심혈관계 기능성 복합신약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 했다고 밝혔다.
C형 간염 치료제 한페론의 터키 판권은 터키의 중견 제약사 DEM 파마슈티컬즈(DEM Pharmaceuticals)와 MOU를 체결했다. 현재 세부 사업조건 및 발매일정을 협의 중이며, 발매 후 5년간 수출 금액만 250억원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최대의 현지 제약회사 파마니아가(Pharmaniaga Berhad)와는 기능성복합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HL-008과 항혈전제인 HL-030의 현지판권 이전을 위한 MOU 협약을 체결했다. 두 제품 모두 발매 후 5년간 100억원 대의 수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최대의 제약·식음료 전문 기업인 칼베(Kalbe)와는 기능성복합신약인 고혈압치료제 HL-051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칼베는 2008년 기준 1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회사로 전체 매출 중 제약사업 비중이 30%를 차지 한다. 심혈관계 약물뿐만 아니라 타 치료군 영역에서도 마케팅·영업 경쟁력을 보유한 현지 업체로 알려졌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제품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차별화된 기술개발(R&D)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외에도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들과도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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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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