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승리";$txt="댄스팀 일화 시절의 승리";$size="550,379,0";$no="201004140900536078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대성이와 태양은 뿌리가 굵고 제때 물만 주면 잘 자라는 나무이고 탑은 어떻게 보면 이상하지만 그대로가 너무 멋진 나무야.
지용이는 너무 화려한 나무인데 가끔 정리 한 번 해주면 정말 멋있는 나무로 자랄 것 같다.
승리는 잔가지가 너무 많아. 너는 정원사가 옆에서 항상 대기를 해야 돼. 계속 잔가지를 쳐주지 않으면 어디로 갈지 몰라."(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재능많고 끼도 많은 빅뱅의 막내 승리(21·본명 이승현). 그는 쟁쟁한 실력의 형들 사이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고 본인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룹 활동 뿐아니라 형들이 없는 솔로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고, 뮤지컬 무대에서도 뛰어난 표현력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광주의 춤꾼'에서 한국 최고의 아이돌 가수, 뮤지컬 배우 등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가 되기까지 그가 달려온 여정은 어땠을까.
어린 나이에 견뎌내기에는 너무도 힘들었을 것 같은 과정들에 대해 그는 '재밌게 즐겼다'고 여유롭게 말한다. 이 빛나는 스물 한 살의 청년이 자신의 꿈과 사랑, 시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승리의 '스타일기'는 1회부터 10회까지 이어집니다.(편집자주)
"어릴 적 꿈은 코미디언이었어요. 사람들이 저로 인해서 웃은 것이 기분이 좋았거든요. 친구들과 꽁트를 짜서 사람들 앞에 나가서 선보이곤 했어요. '연예인이 되고 싶다' 이런 마음보다는 '나로 인해 사람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싶었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했던 어린 승리군. 그의 이런 성격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골프코치 출신의 개방적이고 활동적인 아버지는 그의 울타리인 동시에 삶의 모델이 됐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랑 친구처럼 지냈어요. 중학교 때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었거든요. 제가 춤을 추다보니까 소위 '노는 애'라고 생각하고 선배들이 많이 건드렸어요. 아버지께 말씀드리니까 바로 그 다음날 학교에 가서 해결해 버리셨죠. 아버지 목소리가 복식호흡으로 쩌렁쩌렁하시거든요.(웃음)"
중학교 시절 춤에 관심을 갖게 됐을 때도 아버지는 적극적인 지원자가 돼 주었다.
"축제가 열렸는데, 무대 위에 있는 댄스팀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는 거예요. 그 때부터 춤에 완전 빠져버렸어요. 부모님을 모셔놓고 '춤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씀드렸죠. 부모님은 '그래, 네가 좋아하는 것이 생겨서 기쁘다. 하려면 제대로 해봐라'고 하시면서 춤에 관한 모든 것들을 지원해 주셨어요."
부모님의 지원까지 얻어낸 승리는 사기 충만해서 아마추어 댄스팀을 만들었다. 본인보다 3~4살 많은 형들과 함께 '일화'(1화)라는 팀을 만들어 무작정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일화'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는 뜻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조금 유치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생전 짜본 적도 없는 안무를 직접 짜서 전라남도 장성군의 '홍길동 축제'에 나가서 대번에 1등을 하고 상금 50만원을 탔었어요.(웃음) 힘을 얻었죠. 멤버들과 '계속 잘해보자'고 다짐을 하고, 광주 시내에 있는 모 쇼핑몰 전속 댄스팀으로 계약을 해서 활동을 했죠."
비록 한 달에 20만원 밖에 못 받았지만 인기가 많았다. 팬 카페도 생기고 광주 시내의 중·고등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팀에 '꽃미남' 형들도 있었고, 그래서 인기가 좀 많았어요.(웃음) 학교 축제나, 행사 같은 데서 섭외가 많이 들어왔죠. 한 달에 200만원씩 벌기도 했어요. 어린 우리들에게 그 돈은 정말 큰돈이었죠. 그 돈으로 공연장을 빌려서 콘서트도 하고 그랬어요. 광주에서 알려지다 보니까 한 캐스팅 매니저 분이 '가수 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연락이 왔어요. 어린 마음에 '아 정말 나 연예인 되는 건가?' 싶었죠."
그 뒤에 닥쳐올 힘겨운 일들에 대해 전혀 짐작하지 못하는 '어린 승리'는 짐을 싸고 서울 길에 올랐다.
▶승리의 스타일기 2회는 4월 21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서 계속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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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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