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이끈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4일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전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점을 높이 평가하며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에서 "밴쿠버 올림픽은 세계에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특히 김연아 선수의 공연은 세계인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며 "김연아 선수의 재능과 오서코치의 탁월한 지도가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오서는 캐나다 간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1984년 사라예보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2006년부터 김연아의 전담코치를 맡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마이클 대내거 주한 캐나다 부대사, 시몽 뷔로 주한캐나다 상공회의소장, 바바라 배 주한 캐나다여성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김연아 선수도 오서 코치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한편 현재까지 총 90개국 608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으며, 주요 인사로는 거스 히딩크 감독, 크리스토퍼 힐 전(前) 주한 미국대사, 하인스 워드, 미국 홀트아동복지회 부회장 수잔 콕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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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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