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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적절한 시기에 조정"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2009년도 국정감사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상세 보고서'에서 출구전략 추진계획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한은은 "기준금리 조정이 너무 빠를 경우 경기 회복세가 꺾일 우려가 있고 너무 늦을 경우 물가 및 자산가격 급등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 기준금리 조정 속도와 폭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조정할 때는 단기간내 큰 폭(jumbo step) 조정하는 것보다는 점진적으로 조금씩(baby step) 조정하는 방식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은의 설명대로라면 앞으로 기준금리는 0.2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시차를 둬가며 오를 가능성이 있다.


시중에 풀려있는 유동성 환수와 관련해서는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총액대출한도 감축, 은행자본확충펀드 및 채권시장안정펀드 지원자금의 회수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증액한 총액대출한도 3조5000억원인데 금융시장 상황,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및 자금조달 여건의 개선 정도 등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은행자본확충펀드 지원자금 3조3000억원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재대출이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지속적으로 회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내년까지 운용하기로 돼 있는 채권시장안정펀드에 대한 지원자금 1조8000억원은 정부 및 출자금융기관 등과 협의해 조기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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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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