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 ♥ 축구 로고 그리기 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사용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구글 홈페이지의 로고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오는 5월 3일까지 'I ♥ 축구 로고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만 4세부터 17세까지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구글 로고를 밑그림으로 축구를 모티브로 한 자신만의 창의적인 그림을 그려 제출하면 된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축구연맹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보대사를 맡은 황선홍 감독은 "전세계적으로 열리는 이번 'I ♥ 축구 로고 그리기 대회'는 축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유소년들이 월드컵뿐만 아니라 K리그 등 국내 축구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국내와 국제 대회 두 단계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1차로 10개의 최종 선정작이 발표되며, 공개 투표를 통해 최우수상 작품이 선정된다. 최우수 작품은 하룻동안 구글코리아 홈페이지 로고로 사용되며, 수상자에게는 노트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수상자가 속한 학교나 유치원 등에도 500만원 상당의 디지털 기기 또는 도서가 기증된다.

국제 대회에서는 국가별 최우수상 작품들을 대상으로 전세계 공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국제 대회 최우수상 1명에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족 여행권, 우수상 1명에게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VIP 티켓이 제공되며, 최우수상 수상작은 하룻동안 모든 참가국의 구글 홈페이지 로고로 사용된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처음 진행하는 구글 로고 대회"라며 "국내 축구 인기도와 한국 학생들의 창의성, 미적 감각 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