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거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포럼이 재계·학계·정계·종교계·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회적기업활성화포럼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소외계층 고용은 물론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식 및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태희 노동부장관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손병두 KBS이사장 겸 한국경제연구원 상임고문,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 3명을 공동대표로 하며, 재계·학계·종교계 등 13개 부문 48개 기관 및 단체로 구성 된다.
포럼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올해 안에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성과가 가시화 되도록 관련법 개정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관협력 체계 구축해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시장친화적인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 1차 정책토론회, 5월의 사회적기업실태조사, 6월 초순께 2차 정책토론회를 거쳐 7월 초에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한편, 사회적기업은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이후 사회적기업 290곳이 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기업당 매출액은 평균적으로 1년에 8~10억원이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20~30명으로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사회적 기업 인증을 기다리는 기업은 1만여곳에 이른다.
포럼측 관계자는 "사회적 일자리가 전체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OECD가 6~15%에 이르는 반면, 우리나라는 0.1%에 불과하다"며 "사회적 기업 활성화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부문의 자율적인 참여와 사회 각 부문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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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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