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우리는 미취업자를 위한 카드 상품을 출시해야 합니다. 미래의 고객이 될 그들을 겨냥, 토익비 지원 등 요긴한 혜택을 담아야 합니다. 88만원세대가 888만원 세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기 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카드사 직원 최석봉(지현우 분)이 제안한 신상품 카드 콘셉트다.
실제 카드사들은 공항라운지와 골프할인 등 초우량고객(VVIP)전용 카드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서민이나 미취업자 전용 카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량고객이 리스크는 낮으면서 수익으로는 연결되는'알짜 고객'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카드사들이 추천하는 서민을 위한, 미취업자들을 위한 카드 상품은 없을까.
우선 미취업자들을 위한 상품으로는 본인의 자금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이면서 토익이나 어학원 비용을 할인해주는 상품들이 눈에 띈다.
드라마가 제안하는 상품이기도 한 외환은행의 '윙고(Wingo) 체크카드'는 만 18세부터 30세를 겨냥, 토익과 텝스 등 어학시험 응시료를 10% 할인해주는 게 특징. 어학원과 서점, 빵집 등에서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각종 수수료 면제와 놀이공원, 휴대폰 요금 할인혜택 등을 담았다.
'와이비엠시사닷컴 롯데체크카드'는 학생들의 어학시험 응시료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이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e4u.com에서 토익 시험 응시료와 사이버어학강좌 수강료를 월 최대 3000원까지 5% 할인해준다. 또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과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롯데리아 등 1000원당 50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서민을 위한 상품으로는 생활비를 절약해주는 상품들이 있다. 신한카드는 아파트관리비와 통신비, 방문학습지 등의 요금을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생활애(愛)카드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카드는 대교와 제휴를 맺고 카드 사용시 적립되는 포인트로 자녀 학습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교 에듀아이업 삼성카드'를 추천했다.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가맹점'에서 5%의 포인트를 적립 받고, 적립된 포인트로 대교 교육상품을 구매하거나 눈높이 등 방문학습 이용 시 월 최대 3만원, 연간 최대 36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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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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