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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주중강세..전망·입찰수요↑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 주중하락(가격상승)폭이 2월이후 가장 컸다. 채권 트레이더들이 올해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다 10년만기 국채입찰수요가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아더 CRT캐피탈그룹 수석채권스트레지스트는 “입찰호조가 금리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수요가 많았다”며 “이들의 국채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bp 하락한 3.88%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장중한때 3.83%를 기록하며 지난 1일이후 가장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간단위로는 7bp가 하락해 지난 2월26일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5일에는 지난해 6월이후 처음으로 4%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이번주 5bp가 떨어진 1.06%를 기록했다.

미 연준(Fed)이 최소한 8월까지는 현수준의 정책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CME그룹 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8월까지 Fed가 정책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달에는 58%가 이같이 응답했었다.


벤 버냉키 Fed 의장도 경기회복세가 아직 불안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7일 달라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금융위기가 감소하고 있지만 경기회복의 걸림돌인 실업률 감소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업용 주택시장은 문제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7일 21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bid-to-cover율이 3.72를 기록하며 1994년이후 가장 높은수준을 기록했다. 재무부는 이번주 10년만기 국채입찰외에도 8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TIPS와, 40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 13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 등을 입찰했다.


국채금리는 개장초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낮다는 생각에 미 국채 등 안전자산선호현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리스 채권금리는 25bp하락한 7.11%를 기록해 지난 2월26일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EU정부가 그리스정부의 요구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와 독일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도 0.29bp 축소됐다. 전일에는 427bp를 기록하기도해 EU가 지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9년이후 최대폭으로 벌어졌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피치 그리스 장기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향후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데오 UBS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리포트에서는 200억유로(미화 270억달러)의 긴급펀드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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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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