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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주말 IMF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 높아-UBS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그리스가 수일 내로 긴급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는 보고서를 통해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비용이 급증하고 있어 그리스가 수일 내에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또 "최근 시장 상황은 외부 조정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이에 따라 외부 개입은 매우 빨리 진행될 수 있다"면서 "개입은 주말동안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UBS는 IMF 개입의 이유로 유럽연합(EU)의 지지부진한 태도를 들었다. 지난달 EU 정상들이 그리스 지원 방법에는 합의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이 결여됐으며 그리스 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속도가 빨라 IMF의 개입이 피할 수 없다는 것.

보고서는 IMF가 그리스 정부에 추가적인 감축을 요구, 이로 인해 그리스 경기 침체가 깊어져 올해에만 5%이상의 경제 위축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향후 2년 동안에는 10~15% 사이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는 부채 상환 등을 위해 향후 두 달 내에 200억유로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날 그리스의 신용부도스왑(CDS) 가산 금리는 사상 최고치인 44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UBS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그리스의 금융 위기가 다른 유럽 국가들로 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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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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