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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박경철 원장, 대담 형식 강연 '화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클리닉 원장의 대담 형식 강연이 화제다. 안 교수와 박 원장은 오는 12일 인천대에서 세 번째 강연을 개최한다.


9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두 명사의 순회강연은 지난해 10월 한국리더십센터 주최로 이화여대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이 계기가 됐다.

당시 메인 강연 연사로 초대받은 안철수 교수는 대담 형식의 특강을 하기로 하고, 박경철 원장을 대담자로 초대했다. 방송 출연 경험이 많은 박경철 원장이 진행과 질문을 하면 안철수 교수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강연은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경철 원장이 안철수 교수에게 정보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학생들을 위해 순회강연을 제안했고 안 교수는 "강연은 시간을 사회에 기부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화답해 순회강연이 성사됐다.

이후 협의를 거쳐 올해 들어 첫 강연 자리는 지난 3월 16일 조선대학교에서 마련됐으며, 오는 12일 인천대에서 세 번째 강연이 개최된다. 대담 주제는 청년의 희망과 꿈, 도전과 용기,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 등이다.


안 교수와 박 원장은 "20대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그들이 처한 환경에서 어떤 변화의 자세가 필요한지를 제시 하겠다"며 "청년 실업, 기회 감소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 특히 서울 중심의 문화에서 소외된 지방학생들이 갈 길을 같이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강연은 주최 대학의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 청년, 청소년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안 교수와 박 원장은 앞으로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월 1회 정도의 강연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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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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