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9일 아시아나항공이 비수기임에도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인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국제여객의 비수기인 3월에도 유료탑승률(L/F)이 성수기인 3분기 80% 수준을 기록했다"며 "경기회복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로 1분기 중국과 미국 노선 유상여객킬로미터(RPK)가 각각 32%, 24% 증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화물부문도 IT경기 호조로 아웃바운드 화물은 만석에 가까운 L/F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수준인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연간 영업이익은 역시 가이던스 3200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연초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4조50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이었으나 최근 여객및 화물 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 지속과 1100원대의 안정적인 환율이 지속된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수준인 4300억원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채권단의 증자'를 가장 우려되는 변수로 파악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금호그룹과 관련해 채권단 출자전환시 발생할 수 있는 '감자 후 증자' 가능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채권단 결정이 4월 말에서 5월 초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를 제외한다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업황 등으로 인한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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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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