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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강세..10년응찰 16년만 최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연속 하락(가격상승)했다. 21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입찰수요가 16년만에 가장 많이 몰리는 등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스 문제가 재차 원점으로 돌아선 것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불러일으켰다.


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8bp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bp 가량 하락해 지난 2월23일 이후 일일변동폭으로는 가장 컸다. 지난 5일에는 금리가 4.0095%를 기록하며 2008년 10월16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1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3.90%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18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측치 3.948%보다 낮았다. bid-to-cover율은 3.72를 기록해 1994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번의 입찰에서 보인 평균치는 2.87이었다.


외국계 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3.1%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입찰에서는 35.1%를 나타냈었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40.6%였다. PD를 제외한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6.3%를 기록했다. 이 또한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 8.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PD들의 낙찰률은 40.6%를 기록해 2003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 입찰에서는 47.3%를 기록했었다. 제임스 콤바이어서 뉴욕 미즈호증권 수석채권딜러는 “이번입찰은 믿을수 없을 만큼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전일에는 40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입찰이, 5일에는 8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TIPS 입찰이 각각 진행됐었다. 익일에는 13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스는 EU가 제시한 3% 한계선보다 4배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골드캐피탈매니지먼트의 스테판 젠은 “그리스가 재정적자로 인해 경기침체로 빠져들었고 올해 디폴트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리스 채권도 이틀연속 약세를 보였다. 독일 국채금리대비 그리스 10년만기 국채 가산금리는 407bp를 기록해 1998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그리스는 IMF가 포함된 EU지원을 거부한다고 밝힌바 있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은 달라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실업률과 주택저당률, 소규모비즈니스에 대한 대출 등이 최악의 침체상황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업률은 내년에야 감소할 전망인데다 상업용주택시장은 여전히 부진해 경제회복세가 아주 미약하다고 말했다. 반면 토마스 호잉 캔사스 Fed 의장은 자산버블을 막기 위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국채금리는 전일 FOMC 의사록에서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4일만에 하락한바 있다. CME그룹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Fed가 11월에 25bp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일에는 60%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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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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