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대검찰청 강력부는 지난 해 10월 대검에 설치된 외국인조직범죄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가 지난 3월까지 살인ㆍ강도 등 강력사범을 비롯한 외국인 범죄사범 1354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범죄유형별로는 살인ㆍ강도ㆍ강간ㆍ폭력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 적발된 외국인이 2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류사범이 211명, 문서위조사범이 209명, 환치기 등 경제사범이 56명으로 뒤를 이었다.
합수부는 이들 가운데 157명을 구속했고 92명은 강제퇴거절차에 회부했다.
적발된 사범 가운데 절반 가까운 667명은 중국 국적자다. 태국 국적자가 210명으로 뒤를 이었고, 필리핀 국적자가 101명, 베트남 국적자가 7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과 경찰, 관세청,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합수부는 2009년 10월27일 대검에 설치됐고 지난 올 3월31일부로 활동을 마쳤다. 단속에는 수사인력 1486명이 투입됐다.
대검은 외국인 범죄조직이 점차 거대화ㆍ세력화ㆍ토착화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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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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