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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분양 덕에".. 2월말 미분양 11.6만가구

국토부 전국 현황 집계, 전월 대비 2.2% 줄어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건설업체들의 할인분양 효과가 미분양 주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11만6438가구로 전월 대비 2.2%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2월말 전국 미분양주택이 인천과 부산 등지의 감소 영향으로 1월말 11만9039가구보다 2601가구(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에서 545가구가 감소했지만 경기도에서 2035가구 증가하며 전월보다 1500여가구 늘었다.


인천의 경우 영종택지지구에서 분양한 건설사들이 텔레마케팅과 소위 '벌떼분양' 등의 기법을 활용해 미분양 물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벌떼분양'은 계약자를 소개한 사람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건설업체들이 채택하는 기법이다.

지방에서는 신규분양이 줄어든 데다 부산의 경우 주택시장이 살아나며 미분양 물량이 4101가구 감소했다. 충남 천안에서 438가구를 분양했던 건설업체는 분양을 취소하는 바람에 미분양이 감소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주는 등 서비스가 크게 확대됐다"며 "할인분양 등을 통해 미분양 주택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5만40가구로 전월대비 1571가구 늘어나며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을 옥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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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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