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동북아 3국의 협력을 강조하며 일본 기업에 배울점이 더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6일 승지원에서 일본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차기 회장과의 만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인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7일 삼성그룹 수요 사장된 회의를 마친 브리핑 자리에서 말했다.
지난달 24일 경영 복귀 이후 첫 대외 공식 일정을 가진 이 회장은 이날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일본기업으로부터 배워야 더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기업은 서로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한·일·중 동북아 3국은 제조능력이 뛰어나고 무한한 시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동북아 3개국의 경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정부주도의 협력이 아닌 재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요네쿠라 회장 스미토모 화학의 회장으로 지난 1월 게이단렌 회장에 내정됐고, 5월에 공식 취임한다. 일본 재계에서는 국제통으로 알려져 글로벌 경영에 뛰어난 감각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이날 승지원 만찬에서는 요네쿠라 회장의 게이단렌 회장취임과 이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서로 덕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동석해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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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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