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7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보의 통제와 왜곡은 정부와 군에 대한 불신만 키우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당국은 사고원인을 밝힐 단서인 천안함 사고 직후 백령도 해병초소에서 찍은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도 제 때 공개하지 않았다"며 "군의 주장대로 잘못된 정보와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다면, 그 책임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정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천암함 침몰 사고에 대처하는 정부와 군 수뇌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면서 과연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느냐"며 "누구를 믿고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3일 고 한주호 준위 영결식 직후 4개강 공사장에 달려가 이달곤 전 행안부장관과 손을 잡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정 총리가 보여준 천박한 모습이 천안함 사고에 대처하는 이명박 정부의 진면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세종시 수정법안과 관련 "정부가 세종시 수정법안의 자진 철회를 끝까지 거부한다면, 국회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정부안을 단호히 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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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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