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이 핵확산 금지조약(NPT)의 의무를 이행하는 비핵보유국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북한과 이란 같이 NPT를 탈퇴하거나 위반한 국가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6일 공개한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통해 비핵보유국이 미국을 향해 생화학 공격이나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을 하더라도 핵무기로 보복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앞으로 핵무기 사용 조건을 크게 제한하겠지만 북한이나 이란같이 NPT를 탈퇴하거나 위반한 국가에 대해선 예외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NPR의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해 확장억지 등 공고한 안보공약 하에 충분한 억지력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오바마 대통령도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북핵 문의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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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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