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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경계매물 vs 저가매수

거래뜸 지준일앞둔 선네고장..단기물금리 상승 매수심리 위축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지표호조에 따라 큰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장이어서 거래가 많지 않은 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4월 금통위를 앞둔데다 현선물저평이 40틱이나 벌어져 있어 일방적인 약세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단기물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 매수심리마저 위축돼 있어 외국인이 매도로 나올 경우 장이 출렁일수 있다는 예측이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2bp 상승한 3.87%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10년 8-5는 거래체결없이 매도호가만 전일과 같은 4.96%에 제시되고 있다. 통안2년물 또한 매도호가만 전장대비 3bp 올라 3.54%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하락한 110.5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떨어진 110.55로 개장했다. 증권이 2264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과 은행이 각각 1143계약과 105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급등을 일부 반영하면서 약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금통위와 우호적인 수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선물 저평이 커 선물기준으로 110.50초반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경제지표 개선과 재할인율 인상 가능성 등으로 미국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그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2년근처 통안채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금리가 크게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요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장이라 거래가 뜸하다. 다만 투신권 매수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금통위 기대감인지 채권자금 아웃소싱 때문인지 관심가는 하루가 될 듯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소식으로 주식과 금리가 모두 올랐고 그 영향으로 국채선물기준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며 “저가매수와 경계매물 등으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일은 지준일에 따른 선네고와 금요일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거래가 많지 않을 것이지만 어제부터 단기물이 오르고 있고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외인이 매도로 돌아설 경우 금리가 크게 출렁일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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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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