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7.1조.. 전년비 5.48%↑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정부의 저금리 정책기조 유지 및 환율안정 덕에 흑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업을 제외한 비금융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했다.
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에 따르면 2009년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은 2조3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77조1466억원으로 5.4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조1632억원으로 0.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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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업종의 실적이 금융업종에 비해 더 긍정적이었다. 비금융업 874개사의 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76조8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늘었고, 순이익은 2조398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업종은 매출액 2818억원으로 9.30% 감소했고, 순손실은 769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어 비금융업종 중 벤처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일반기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벤처기업 258개사의 매출액은 증가율은 9.97%로 일반기업 589개의 매출액 증가율 4.67%보다 5.3%포인트 더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IT업종의 경우 통신 방송시장 확대 및 반도체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통신방송,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각 부분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방송서비스 부문의 흑자폭이 확대돼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하드웨어는 IT부품 및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세에 따라 흑자전환했다. 소프트웨어 역시 디지털 콘텐츠 부문의 흑자폭 확대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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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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