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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부엌의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한 제품들입니다."
박진호 에넥스 대표는 지난 2일 잠실 직매장에서 신제품 3종을 소개하며 이같이 자신있게 말했다. 에넥스가 2년 연속 적자를 냈던 만큼, 이들 신병기에 거는 기대 또한 남달랐을 것이다. 이날 박 대표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그간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가 진하게 뭍어나왔다.
박 대표는 "지난해부터 부엌가구 시장의 소비자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경기 침체로 중산층이 무너지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여전히 저가형 비브랜드 제품이 전체 시장의 70%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넥스는 비브랜드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이날 선보인 '스마트(SMART)' 제품군이다.
스마트는 20평형 주방(2.4m)에 160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기존 모델보다 2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하지만 품질은 오히려 높였다. E1등급 파티클보드(PB)를 사용,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크게 낮췄다. 또 황토 은나노 코팅의 나노포일 마감재를 적용, 가구 내부 살균과 잡냄새를 제거했다.
주요 타깃 고객층은 신혼부부로 잡았다. 제품 콘셉트도 '내 생애 첫 부엌가구'로 정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7000세트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0억원 규모다.
에넥스는 이와 함께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버층을 겨냥한 '유니버설디자인(UD)에디션'과 '한국형유니버설키친(UK)'도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앉아서 주방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동선을 최소화했고 다양한 작업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박 대표는 "부엌일을 보다 즐겁고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개념을 도입했다"며 "음식을 하는 공간이 아닌, 가족이 모여 놀이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넥스는 영업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문화 강좌를 진행하는 직매장을 늘리고, 리모델링 시장과 직접 판매를 담당할 영업 인력도 올해 안에 100여명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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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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